Kookmin Racing(이하 KORA)은 국민대학교 자동차융합대학 소속 소모임으로 자동차융합대학에서 배우는 자동차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포뮬러 타입의 C-Formula와 E-Formula를 설계, 제작, 검증하여 세계 자작자동차대회에 출전하는 동아리입니다.
단순하게 차량을 만들어보는 수준이 아닌, 3D모델링 프로그램 CATIA를 기본으로 구조해석 및 유체해석이 가능한 ANSYS, ADAMS, ALTAIR, MATLAB & Simulink 등의 해석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내외로 받는 힘체계와 차량의 동적 움직임을 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량을 제작해내는 능력을 요합니다. 저희의 차량 제작 메커니즘은 실제 산업계에서 차량을 제작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차량의 기본 구성요소인 서스펜션, 브레이크, 모노코트(카본복합소재), 에어로다이나믹, 드라이브트레인, 모터컨트롤, 배터리, 엔진흡배기, 엔진제어 등을 기준으로 한 파트팀을 구성함으로써 실제 차량제작과정을 축소화한 형태입니다. 또한, 차량을 완성한 후에도 실제 노면에서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며 코스에 최적화하도록 세팅하고 대회에 출전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차로 대회에 출전해서 그저 차량의 빠르기로만 경쟁하는 것이 아닌, 차량의 설계 및 제작 과정에 대해 평가관들과 질의응답 후, 차량을 제품화했을 때 상업적 전략을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까지 해내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공학이론과 여러 가지 해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기만의 시스템을 설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을 타인에게 설명하는 능력까지 가진 완성된 인재를 길러냅니다.
저희는 1년에 Formula SAE(이하 FSAE), KSAE Formula CV&EV (이하 KSAE) 총 2개 대회에 출전합니다. FSAE는 미국 자동차공학회 SAE가 주최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작자동차대회로 F1과 같은 포뮬러 타입의 대회이며, KSAE는 한국 자동차공학회가 주최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 자작자동차대회이며 현재 KORA에서는 포뮬러 타입의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총 2대가 출전하는 대회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비중 있게 준비하는 대회는 미국 자동차공학회 SAE International에서 주최하고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Formula SAE 대회입니다. 매 해 5월, 20개국 120개 팀 2000명 정도의 인원이 한자리에 모여 벌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작자동차 대회로 세계 굴지의 자동차 관련 기업들인 GM, Ford, Bosch, Continental 등에서 후원을 하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이 대회는 단순한 경주대회가 아니며 200페이지에 달하는 규정을 준수하는 자동차를 설계, 제작, 테스트하여 양산 차로서의 가능성을 평가 받는 대회입니다.
이러한 프로토 타입 자동차는 4일에 걸쳐 원가 / 제조 분석, 발표, 설계, 가속성능, Skid-Pad, Autocross, 연비 및 내구성능을 평가받으며, 총 이벤트 합산 점수를 통해 종합성적을 받게 됩니다.
KORA는 지난 2004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하여 2005년에는 종합 30위(아시아 2위)를 기록했고, 2006년에는 악조건의 기후 속에서도 완주에 성공하여, 모든 이벤트에서 점수를 획득한 팀에게만 주어지는 Certificate-Team에 포함 되었습니다. 2009년, 2010년에는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세계종합 10위에 오르게 되었으며 2015년 대회에는 최초로 종합성적 4위(아시아권 1위)라는 국내 및 아시아 최고의 위치에 도달하였습니다. 또한 2017년에는 아시아 최초 풀모노코크 차량을 통해 종합성적 11위, 2018년에는 파워트레인 부분 종합2위를 기록하였으며 2019년에는 설계를 검증받는 디자인이벤트 부분에서 8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1위의 위상을 높여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2020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이하 2020 KSAE)에 출전하여 600cc Formula부문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1위)을 달성하며 국내에 전무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KORA 최초로 출전한 E-Formula 차량은 악천우 속에서도 국내 E-Formula 최초로 내구레이스를 완주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최고의 자동차 융합대학인 국민대학교의 위상을 한 층 드높였습니다.
- 주최
- SAE International (미국 자동차공학회)
- KSAE (한국 자동차공학회)
- 개최 장소
- Michigan International Speedway
- 군산 새만금 자동차경주장
- 참가 수 팀
- 120개 팀
- 46개 팀
결코 차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참다운 대학생으로서의 도전정신을 가지고,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가며 우리들의 꿈을 자동차에 실어내는 동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꿈에 대한 도전! 이라는 동아리 구호처럼 자동차공학도이기 때문에 자동차에 대한 관심 갖는 수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미래 자동차 엔지니어로서의 꿈에 나아가기 위함 첫 발걸음을 저희와 함께하시기 바랍니다!